【구미=김장욱기자】경북 구미시는 지난 2000년 9월 11일 개소한 구미시창업보육센터가 입주기업의 성장과 매출액 상승 등에 힘입어 신규(예비)창업자들로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저렴한 임대료로 경쟁력은 UP·기업부담은 DOWN 
구미시창업보육센터는 구미국가1산업단지 내(구미시 1공단로 144) 토지 9836㎡, 건물 5700㎡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전문성을 갖춘 창업보육 전문매니저가 차별화된 입주기업 맞춤형지원을 제공, 중소벤처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와준다.

높은 사무실 임대료는 창업을 시작하는 기업에게 가장 큰 부담이다. 구미시창업보육센터는 1공단 내에 위치하면서도 보육실(사무실) 임대료가 ㎡당 월평균 1700원 수준으로, 80㎡ 기준 한 달 평균임대료는 13만6000원에 불과하다. 특히 구미는 물론 경북 내에서도 가장 저렴한 임대료를 내세워 신규창업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가장 선호하는 창업보육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전문성 있는 맞춤형지원으로 매출 상승 
구미시창업보육센터는 전문가 매칭을 통한 각종 기술지도와 경영컨설팅, 특허·인증,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 직접적인 지원으로 기업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창업 성공률을 제고시킨다.

이같은 장점에 힘입어 입주기업인 ㈜코러싱의 경우 입주 시 대비 매출액 6억3000만원 증가, 고용창출 10명의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졸업기업 ㈜이원시스템은 입주 당시 매출액이 없었으나, 졸업 당시 20억원(수출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에이디켐은 입주 시 2300만원에서 졸업 시 20억3000만원으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 결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 4년 연속 경북도 우수창업보육센터로 선정, 구미지역 내에서는 '창업을 시작하려면 먼저 구미시창업보육센터로 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입주·졸업기업의 만족도가 높고 창업을 시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창업보육센터가 됐다.

정치영 구미시창업보육센터장은 "구미시창업보육센터가 창업기업이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안정적인 디딤돌 역할을 해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을 발굴·성장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